용인문화재단
2017 용인시민예술학교
<손으로 엮는 나의 일상>2-9
<용인시민예술학교> 는 용인 지역 곳곳의 유휴 공간으로 찾아가
태아부터 시니어 세대에 이르기까지 각 생애주기별 연령대에 전문화된
통합예술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.
일상 속 예술 체험으로 눈부신 우리 삶의 순간을 기억하고,
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그동안 배운 내용을 우리 이웃과 나눌 수 있는
의미 있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.
<용인시민예술학교>와 함께 지금 이 순간 가장 눈부신 당신을 만나보세요.
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.


손으로 엮는 나의 일상 2기의
마지막 시간이, 문을 열었습니다.
모두, 추석연휴 잘 보내고 오셨지요?






오늘, 이 시간에는
그 동안 손으로 작업했던 결과물들.
손그림, 손글씨와 추억 어린 사진들을
한데 모아 엮어 낼 참입니다.
책의 바인딩은
가죽실을 이용한 오침 안정법으로
진행합니다.
연습영상을 한 번 보여드렸는데,
역시. 눈썰미 하며, 손재주까지.
바느질을 아주 금방금방 따라 오셨어요.






그렇게, 바느질을 마치고 보니
꽤 그럴싸한 한 권의 책이 완성 되었어요.
그래서, 다들 기분이 좋으신듯
이리저리 펼쳐보고,
다시보고, 다른분들과 바꿔보는
순간들이 있었습니다.
*
*
펼쳐 볼 때 마다,
내용에 대해 하나하나
말씀해 주시는 모습에서,
책에 대한 애착과,
그 동안의 수고에 대한 뿌듯함이 느껴졌어요.




그렇게, 제본 시간을 마치고-
제목지에 맞추어 책의 제목까지 달아봅니다.
이 책의 이름을 무엇으로 하면 좋을지-
오랫동안 고민하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.
*
*
처음부터, 끝까지 무언가 자신의 성에 차게
작업 하시려던 열정 들이 보기 좋았어요.
다만, 정해진 작업의 규모와
프로그램안에서 다양한 요청들이 있었지만,
제일 기본적인 사항으로
이번에 경험을 해보시고,
그 이상의 것들은 꼭 응용해서
다시 작업해보시면 좋겠습니다.



그 동안, 수업 하시던 모습들을
틈틈히 사진으로 담아뒀는데-
사진을 엮어. 영상으로 남겨드리고 싶어
저희도 준비했습니다.
참 열심히 하시던 눈빛들이 선한데요-
내년에도, 내후년에도
더 넘치는 열정으로,
뵐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-
그 때 또뵐게요^^
참, 많이 수고하셨어요.






끝으로, 다른 분들과
나의 책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.
나의 어머니, 남편, 자식 손주들까지
추억어린 사진과, 글로 꾸려 낸 책.
나의 출생부터 걸어 온 길에 대한 책.
우리 가족과, 남편과의 여행사진으로 꾸려 낸 책.
유화 그림을 취미로 하고 있는데-
작품을 사진으로 프린트하여, 포트폴리오로 엮어 낸 책.
한장씩 그려뒀던 손 그림 일기를 엮어낸 책.
청년기 부터, 지금의 나까지.
그 동안 글을 쓰며 살아왔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.
짧다면, 짧고
길다면 길었던 두어달간,
다양한 이야기로 풍성하게
이 시간 함께 꾸려주셔서 감사드려요.
다음에, 연이 닿아 기회가 된다면
어디선가 다시 뵐게요!
그럼, 모두 건강하시고
행복하세요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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