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SAWL 꿈의 성장학교'프로그램은, 수원외국어고등학교 친구들과,
수원영상미디어 센터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고민들이나,
누군가와 나누고 싶던 생각들이 만나는 지점을 흘려보내지 않고
미디어 매체를 도구로 활용하여 시청각적으로 표현하고 기록 해 봅니다.
#이야기 #수다 #기억 #관심사 #기록 #소리 #영상 #카메라

수원외고 SAWL 영상아카데미
마지막 시간 이야기 입니다.
이 친구들은, 만물작업소가 올해 처음 만난 친구들입니다.
그게 벌써, 3월이었어요.
7월에 마지막 시간을 맞이했으니
참 오래 된 느낌입니다.
그리고 참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생 친구들이었어요.
이 친구들의 프로그램을 준비할때만해도,
무언가 재미있는것들을 다양하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-
다시 생각해봐도 재미지게 보낸것 같아 다행입니다.







지난 시간 급한 마감시간(?) 앞다투며
마무리지은 포토툰을 출력하여, 코팅(?)까지 해서
고퀄리티로 함께 돌려 볼 수 있었어요.
(수원 영상미디어센터 담당샘 감사합니다!)
모둠끼리 만든 자신들의 포토툰을 보며
재밌기도 하고, 자신들이 썼지만
어이가 없기도 한 작업물(?)을 보면서
웃음이 터지기도 했고, 부끄럽기도 했던것 같아요.


그리고, 저희가 따로 준비한 영상이 있었어요.
이 친구들과, 만나오며 진행했던 인터뷰 영상을
추리고 추려서, '그냥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' 라는
영상을 열심히 만들어 함께 보는 시간을 갖었어요.
*
*
처음에, 이 영상들은
당사자들끼리만 알고 있는 이야기였는데-
친구들이 나눈 이야기들을
그냥 버리기 너무 아까워서.
친구들 모르게 준비했던 영상이었죠.
차후에, 솔직한 이야기가 영상으로 공개 된 부분에서
적잖히 당황스럽단 이야길 들었지만-
'서로 비슷비슷한 고민들을, 생각들을 하고 있구나'
라는 생각도 함께 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하게 됩니다.
해서. 영상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어요.
마지막 시간.
정말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로 남았습니다.




이 영상을 담았던 때가 3월-4월 부근이었으니,
1학년 친구들은 수원외고에 입학한지 얼마되지 않았고
2학년 친구들은 1년을 넘긴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였죠.
서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느라
이런저런 생각과, 걱정으로 가득찼던 시간이었어요.
지금이 그 때보다, 조금 더 편해보이는걸 보면-
조금은 익숙한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거겠죠.
*
*
무튼간 이번 영상으로 다시 한번
저희도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시간이었습니다.





그리고,
그 마지막 시간 끝에는-
그 동안의 시간을 갈무리하는 의미로다가,
각자의; 이야기를 라디오같이 녹음 해보기로 했어요.
녹음기를 켜두니,
평소대로 떠들던 소린 싹- 사라지고
이상하게 진지(?)함만 남았어요 ㅋㅋ
그냥 하던대로 하지-
'자습을 한 번 빼볼까' 하는 요량으로 신청하기도 했고,
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해서 신청하기도 했으며,
선생님이, 혹은 친구가 해보라고 해서
권유에 신청하기도 했는데,
처음엔 뭐 하는 건가 싶다가도 재미있고,
관심 있는 부분에 자극이 되어 재미있었단
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.
*
*
시작이 어땠고, 끝이 어땠고
다 즐거웠던 시간이라 저희도 무척 다행이었어요.
이 친구들에게 불필요(?)한
스트레스는 주고싶지 않았고,
간편한 미디어 도구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으로
그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고 싶었습니다.
함께 보낸 시간들이
언젠가, 어디선가 좋은 기억으로 영향이 되면 좋겠어요.
앞으로, 밥도 더 잘먹고, 잠도 잘 자고
학교 생활도, 일상 생활도
생각대로 되는 하루하루 되면 좋겠습니다.
그럼, 모두 잘지내요!
그 동안 우리도 참 고마웠어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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