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<맨 땅에 출판> 경기꿈의학교
<맨 땅에 출판> 꿈의 학교는 경기지역 청소년과 함께합니다.
자신의 가벼운 관심사를 통하여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
겪게 되는 무거운 과정속에서 다양한 활동과 자신만의 해결 방법으로
한 권의 전자책을 만들어 봅니다.
결과물로 만들어지는 출판물은 정식 ISBN번호를 받아
인터넷판매나 무료배포가 가능합니다.
<맨 땅에 출판>이 벌써 여덟번째 시간을 지나왔습니다.
거의 반절즈음 온 것 같아요.
그 사이 우리는 <영감의 시간>과
<출판을 위한 워크샵>을 다양하게 가졌는데요.
그 이야기를 차근차근 전해드릴게요.
영감의 시간 첫 번째는 외부활동으로
다 같이 서울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.
지난 6월 23일 삼성역 코엑스에서 열렸던
<2019 서울 국제 도서전>에 참관하기 위해서 인데요.
이 도서전은 국내 최대규모로
크고 작은 다양한 출판사의 출판물과 독립출판물을
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 였어요.
이 시기에 몇 명의 학생들은 시험기간이 겹쳐서
참여가 어려웠지만, 엄마와 함께 이 프로그램에
참여 할 수 있었던 친구들에겐 좋은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.
제 시간에 모여서, 시간을 정해두고 자율 관람을 진행 했는데-
각자 머릿속에 그렸던 만들고 싶은 책이나,
관심있게 지켜봤던 출판물 위주로 둘러보는게
이 날의 미션이었어요.
각자 흩어져 시간을 보내는 관계로,
열심히 둘러보고 있는지 곳곳을 찾아 다녔지만
공간이 워낙 넓고, 행사 마지막 날의 엄청난 방문객으로
<맨 땅에 출판> 참여 친구들을 찾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.
저희도 틈내서 둘러보니,
정말 다양한 출판물들이 한 데 모여있었고,
그 안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책을 만들어
인쇄 및 디자인 제작이 가능한 출판회사의 부스도
발견 하게 되어, 우리의 결과물도 머릿속에 그리기 더 쉬었습니다.
그렇게 두어시간을 도서전 참관으로 시간을 보내고,
관심있게 지켜봤던 책도 몇 권 씩 구매한 친구들도 많았고,
다양한 판촉물 을 전리품(?)처럼 가지고
돌아온 친구도 있었습니다.
하도 돌아다니느라 발바닥이 뜨거워도
이런저런 구경하면서 즐거웠다는 후기를 안고
이 날은 다 같이 맛있는 저녁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.
그렇게, 두 번째 영감의 시간이 돌아왔을 때는
참여 친구들의 각자 의견을 모았고
8-9명씩 두 섹션으로 나누어서 활동 하기로 했습니다.
일러스트 작가 초빙 및 워크샵 활동과
북카페 탐방으로 문장채집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어요.
지난 시간에 저희는 다양한 채색도구로
자신의 책을 색으로 표현하며 느낌을 말하는 시간이 있었는데-
그 시간은 내 책에 대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면
이번 시간은 보다 텍스트가 그림으로 그려지는
과정을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.
옆에 앉은 친구의 얼굴을 귀여운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고,
내가 가지고 있는 문장을
손 그림으로 단순화 시키고,
색을 입히며 이미지로 만들어 가기도 하였습니다.
북카페 탐방에 참여 했던 친구들은
수원 화서사거리 부근에 있는
북카페에서 모였고
각자 주제에 맞는 책과 어울리는 책을 골라
내 글에 어울릴 만한 <문장, 단어 채집>을 하기도 했으며
주제와 작업의 형태를 더욱 단단히 할 수 있게
논의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어요.
조용한 분위기에서 오롯이
본인에게 집중 할 수 있었던 시간이 참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.
그렇게 두 번의 <영감의 시간>을 지나
<출판을 위한 워크샵>의 첫 시간인 문학시간을 갖게 되었어요.
이 문학 시간은 연속으로 두 번 진행 되었으며-
작가 선생님을 초빙하여 워크샵을 갖게 되었습니다.
글쓰기를 할 때 어려웠던 점 몇가지를
사전에 받아서 강사님께 전달 드렸고-
관련 내용과 글을 쓸 때 알아야할 기본기.
그리고, <무조건 한 페이지 써보기> 를 통해
'아, 글은 손이 아니라, 엉덩이에서 나오는 구나..'를
몸소 실천(?)해보는 시간도 갖을 수 있었습니다.
그 동안 친구들이 각자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를
강사 선생님께 전달 드렸고,
다양한 대화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가면 좋을지에 대한
이야기 까지 나눌 수 있었습니다.
본인의 주제를 보금더 단단하게,
혹은 다시 한 번 고민 해볼 수 있었던 시간으로
첫 번째 문학시간을 마무리 지었어요.
그리고 다시 맞이했던 두번째 문학 시간은
지난주 일요일이었던 7월 22일에 열렸으며-
이 날은 각자 노트북, 혹은 공책과 연필로
글 작업에 들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
작가선생님이 알려주셨던
'첫 문장 쉽게 쓰는 법' 은 고민이 끝났다면 어떻게서든지
글을 써내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어요.
그래서, 첫 문장이 시작 되면
그 다음부터는 줄줄줄 써내려가면 되고-
어느정도 썼다고 생각 되면,
누군가에게 보여주며 확인을 받거나
몇 일정도 시간을 두고 '다시보기' 를 반복하면
좋다는 팁과 함께 요.
이번 문학 워크샵으로 우리는 뼈대를 만들기도 했고
만들어진 뼈대에 살을 붙이기도 했으며
책을 만들어 가는데
점점 구체화 시키는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.
정말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어요.
지난 주 첫 문장을 써내려간 친구들은
방학도 되었겠다!
이제 어떤 문장이 생각날때마다
하루 30분씩이라도 각자 글 작업에 몰두 하면 좋을 것 같아요.
앞으로 남은 두가지의 출판을 워크샵은
사진과, 디자인 입니다.
책 안에 들어가는 컨텐츠로
글, 그림, 사진, 디자인적요소정도만 알고 있다면
충분히 책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.
물론,
이 모든것의 바탕은 참여 친구들이 만들어 내는
스스로의 움직임 입니다.
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-
한 권의 책이 손에 잡히는 그 날 까지
다 같이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.
그럼, 이제 시작한 방학도 잘 보내고-
우리의 책도 잘 만들어 가길 바라며-
다음에 다시 소식 전할게요!
안녕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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